고등학교 재학 시절 '종교행사에 참가하지 않을 권리'를 주장하며 단식 투쟁을 했던 강의석 씨가 최근 병역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려고 한다는 소식을 전한 동아일보 기사(http://www.donga.com/fbin/output?n=200809040385).
기사 아래에는 십여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려 있다. 댓글 중에는 '특별전형으로 법대 간거냐'는 비아냥부터 '서울대 갈 실력이 안되는데 특별전형으로 들어간 멍청이', '북한 체제를 경험하게 해야 한다'는 것까지 다양하다. 그 중 눈에 띄는 것은 "이 따위 이야기는 개인의 의사표현의 자유라는 것의 도를 넘어선 방종이야!!"라는 외침이다. 의사 표현의 자유의 도를 넘어선 방종이라고 강하게 주장하는 이 분은, 의사 표현의 자유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보는 것이 좋겠다 싶다.
내가 중고등학교를 다닐 때에도 교사들은 '자유가 지나치면 방종이 된다. 자유와 방종은 다르다'며 누누히 강조하곤 했었다. 나이를 먹으면서 그 교사를 다시 만나면 물어보고 싶은 것이 '도대체 언제 우리가 지나치게 자유를 가져본 적이 있느냐'다. 지나친 자유는 커녕 무지하게 제한적인 자유마저도 뺏기기 십상인 형편인데 말이지.
강의석 씨가 병역 제도에 대한 비판을 하기 위한 방법으로 택한 것은 고등학교 재학 시절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평화적이다. 그는 병역 제도를 비판하기 위해 폭력을 행사하지도 않았고, 과격한 환경보호론자들처럼 테러를 가하지도 않았다.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것은 그저 그가 하는 이야기가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 '난 니가 하는 말이 헛소리라고 생각한다' 고 말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리는 이가, 똑같은 일을 하고 있는 다른 이에게 하는 말 치고는 어이 없는 거지.
다음 아고라에서 활동하던 네티즌 한 명이 체포된 소식이 전해진 것과 비슷한 시기에 다른 한 쪽에선 '도를 넘어선 표현의 자유' 운운하는 것. 오늘날 대한민국의 슬픈 모습이다.
기사 아래에는 십여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려 있다. 댓글 중에는 '특별전형으로 법대 간거냐'는 비아냥부터 '서울대 갈 실력이 안되는데 특별전형으로 들어간 멍청이', '북한 체제를 경험하게 해야 한다'는 것까지 다양하다. 그 중 눈에 띄는 것은 "이 따위 이야기는 개인의 의사표현의 자유라는 것의 도를 넘어선 방종이야!!"라는 외침이다. 의사 표현의 자유의 도를 넘어선 방종이라고 강하게 주장하는 이 분은, 의사 표현의 자유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보는 것이 좋겠다 싶다.
내가 중고등학교를 다닐 때에도 교사들은 '자유가 지나치면 방종이 된다. 자유와 방종은 다르다'며 누누히 강조하곤 했었다. 나이를 먹으면서 그 교사를 다시 만나면 물어보고 싶은 것이 '도대체 언제 우리가 지나치게 자유를 가져본 적이 있느냐'다. 지나친 자유는 커녕 무지하게 제한적인 자유마저도 뺏기기 십상인 형편인데 말이지.
강의석 씨가 병역 제도에 대한 비판을 하기 위한 방법으로 택한 것은 고등학교 재학 시절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평화적이다. 그는 병역 제도를 비판하기 위해 폭력을 행사하지도 않았고, 과격한 환경보호론자들처럼 테러를 가하지도 않았다.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것은 그저 그가 하는 이야기가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 '난 니가 하는 말이 헛소리라고 생각한다' 고 말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리는 이가, 똑같은 일을 하고 있는 다른 이에게 하는 말 치고는 어이 없는 거지.
다음 아고라에서 활동하던 네티즌 한 명이 체포된 소식이 전해진 것과 비슷한 시기에 다른 한 쪽에선 '도를 넘어선 표현의 자유' 운운하는 것. 오늘날 대한민국의 슬픈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