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들

2008/02/08 18:30

설을 맞아 형 집에 와 있다. 딸 둘을 키우고 있는 형과 형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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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갓 돌을 지난 둘째 조카, 예원이. 언니랑 베란다에서 놀다가 무슨 일인지 잔뜩 삐졌다가 급기야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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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울거나 말거나 노는 데에 집중하고 있는 언니 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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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덕에 엄청 많이 친해졌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삼촌들(친삼촌인 나와 외삼촌들까지 포함해서)만 보면 울었는데, 어제 저녁부터 집중적으로 사진을 찍어준 덕분인지 이젠 '삼촌 같이 시리얼 먹자'고 부르러 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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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 뭐하는거야?' 하는 표정. 아직 말은 못하지만 어느 정도 알아 듣는다. 벌써 중학생이 된 누나의 아들에 비하면 확실히 딸이 얌전하긴 하다.

형은 한 때 사진 찍는 취미도 있었는데 디지털로 넘어오면서는 별 관심이 없어졌다. 그 덕분에 형 집에는 -배터리 덮개가 제대로 덮이지도 않는- 똑딱이 디카가 하나 있는데(쿨픽스 4300), 내 카메라를 본 형수님이 DSLR을 갖고 싶어하신다. 예지를 붙잡고 '하나님께 카메라 주시라고 기도하자~' 하는데도 옆에서 들은척 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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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찾은 눈썰매장. 성인 1만원, 어린이 8천원이라는 만만찮은 입장료를 내고 들어갔다. 눈썰매장이라 해서 롯데월드나 스키장에 딸린 눈썰매장을 생각한다면 '무엇을 생각하든 그 이하'를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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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8 18:30 2008/02/0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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