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불렀어?
문제는 기획자에게 사실상 QA를 요구한다는 데에 있다. 프로젝트 규모가 작은 것도 아니다. 우리나라 웹 사이트 개발 프로젝트에서 별도의 QA팀을 운영하는 프로젝트가 과연 몇 개나 있겠냐마는, 이런 이야기를 대놓고 들은 것은 처음이다.
'별도 QA팀이 없는 상태에서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는 내 말에 대한 대꾸다.
"그 정도 능력이 있다고 판단되니까 기획을 하는 거 아니에요?"
그래도 한국에서 손꼽는 SI 회사의 차장이라는 자리에 있는 분이 저런 말을 할 줄은 몰랐다. 그렇게 방법론을 부르짖는 회사에서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느냐' 정도의 이야기를 하는 정도도 아니라니. (물론 SI 3사는 뭔가 대단한 걸 한다는 순진한 생각을 아직까지 가지고 있을만큼 내가 철 없는 사람은 아니다)
아무튼. 난 QA도 겸할 수 있는 웹 기획자라는 인정을 받았다. (응?)
이제 QA로 전직할까?











